도시개발사업 시행사에 알선 대가 요구…전 포항시 공무원 실형
![대구지법 포항지원 [촬영 손대성]](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yonhap/20250522154117855xirj.jpg)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도시개발사업 승인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시행사 관계자에게 알선 행위 대가를 요구한 전 포항시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박광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퇴직 공무원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포항시 간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관계자에게 "내 지위나 영향력으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처리됐다"라는 취지로 얘기하면서 그 대가로 사업지구에 포함된 자신의 땅을 비싸게 매입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또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부서 공무원을 상대로 사업계획 정보를 취득한 뒤 시행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
그는 조합원이 관련된 민사소송이나 형사소송을 중재한다는 명목으로 약 1억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알선 행위 대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포항시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법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법률 사무에 종사하고자 하는 의도로 변호사법 위반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알선행위 대가로 요구한 뇌물도 결과적으로는 제공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뉴스로 돈벌이 보복대행 알게 돼"…동탄 아파트 오물테러 송치 | 연합뉴스
- 구글 제미나이도 망상 유발 의혹으로 피소…3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200년간 '작자 미상' 예수상 미켈란젤로 작품 판정 | 연합뉴스
- '김선태 채널' 이틀만에 구독자 80만명 육박…충TV 추월(종합) | 연합뉴스
- [샷!] 불 나도 소화기 못 찾겠네 | 연합뉴스
- 경찰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욕구 충족 수단으로 피해자 이용" | 연합뉴스
- '햄스터 학대 생중계' 30대 검찰 송치…엄벌 탄원에 조롱 | 연합뉴스
- 李대통령, 34년前 도왔던 필리핀 노동자 깜짝만남…자서전 선물 | 연합뉴스
- "학교간 소녀들이었다"…175명 숨진 이란초교 폭격희생자 장례식 | 연합뉴스
- 생후18개월 여아, 제동장치 풀린 지게차 치여 숨져…운전자 수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