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트럭, 검문소에 ‘대기’…네타냐후 “무함마드 신와르 제거”
[앵커]
석 달 가까이 가자지구를 봉쇄해 온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압박이 커지자 구호물자의 가자 진입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구호품은 여전히 가자 주민들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수장을 사살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을 트럭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구호 트럭 약 80대가 검문소를 통과했지만 사흘째 검문소 근처에서 대기 중입니다.
약탈이 없는 안전한 경로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장기간 봉쇄로 인한 극심한 결핍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약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었습니다."]
구호품 배분이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어린이는 들러붙은 냄비 밥풀에 자꾸 손이 갑니다.
[마이스/가자지구 어린이 : "아침부터 서 있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서로 밀쳐요.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제 접시에 음식을 담을 수 있겠어요?"]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1일 가자 곳곳을 공습했습니다.
현지 알자지라 방송은 8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개월 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무함마드 신와르를 사살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는 지난해 10월 사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살인자들을 제거했습니다. 다이프와 하니예, 야히야 신와르 그리고 무함마드 신와르도 제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가자지구에 생존 인질 20명과 살해된 인질 최대 38명이 있다면서 "그들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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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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