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고지혈증 치료? 해외직구 22개 식품서 위해성분

장자원 2025. 5.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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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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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서 성분 확인 가능
만성질환 개선 효과를 표방하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던 식품 중 일부 품목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가 적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기획검사는 만성질환 개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 대상에는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판매하는 직구 식품 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치료·완화 효능을 표방하는 제품 각 15개를 선정했다.

검사 결과 총 22개 제품(고혈압 5개, 고지혈증 8개, 당뇨병 9개)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와 성분이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추잎·천심련·아르주나·인도사목과 의약품 성분인 시트룰린이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추잎은 위와 신장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낙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시트롤린은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흰버드나무와 우피유래성분, 의약품 성분인 서양칠엽수·시트룰린·무이라푸아마 등이 확인됐다. 흰버드나무는 위장 출혈이나 신장 장애를 일으키고 아스피린 알레르기 보유자에게 아나필락시스(전신 과민 알레르기 반응)를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표방한 제품에서도 당살초와 몰약 등이 확인됐다. 당살초는 간염의 원인이 되고 인슐린과 함께 사용하면 혈당을 너무 낮추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몰약 역시 위장 장애나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의약품 성분이다.

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은 식품안전나라 초기화면에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위해성분이 확인된 총 3777개 제품에 대해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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