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단일화 거부 입장 밝힐듯

유재희 기자, 정경훈 기자 2025. 5.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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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거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회견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재차 선을 긋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에도 이 후보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단일화 문의'에 대한 피로감을 보였다. 그는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며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하자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이 후보는 좀처럼 단일화 거부 입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단일화 작업을 위한 데드라인은 가까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을 마쳐야 할 '1차 데드라인'을 본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의 하루 전인 24일로 보고 있다. 본투표 용지에 사퇴한 후보의 기표란에 붉은색으로 '사퇴'라고 표기돼 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어서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오름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10%,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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