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아시아육상대회 개막 임박…세계 육상스타들 속속 도착

신승남 기자 2025. 5.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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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예술과 기술 어우러진 개회식,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풍성
오는 27~31일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릴 구미시민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전경.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20일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아시아인의 축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막한다. 서울과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의 육상 선수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는 물론, 구미 전역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행사, 즐길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예정이다.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 예술과 기술의 향연이 될 개회식

개회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구미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성화 점화를 포함한 선수단 입장에 이어 1천 대의 드론과 증강현실(AR)이 어우러진 대형 드론쇼가 펼쳐진다. 이어 다이나믹듀오, 거미, 송소희, 영탁, 엔플라잉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은 TBC와 공식 유튜브가 생중계하며 경기 관람은 입장권이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개막에 25일에는 아시아육상연맹(AA) 총회가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같은 날 저녁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갈라디너가 마련된다. 또 개막식 당일인 27일에는 호텔금오산에서 주한외교단과 국제 우호자매도시 대표단을 초청한 오찬이 열려 구미시의 국제 외교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최대 규모…구미 국제 무대의 중심이 되다

이번 대회에는 43개국에서 1천193명의 선수단과 국제연맹 임원, 심판, 취재진 등 2천여 명이 참가한다. 이는 2023년 방콕 대회에 참가한 630여 명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로 대회 개최 사상 가장 많은 인원과 국가가 참가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육상스타들도 이번 대회에 많이 참가한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필리핀의 장대높이뛰기 영웅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와 파리올림픽 포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쑹자위안,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선수 아르샤드 나딤 등도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국내 선수로는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 구미시청 소속 손경미·주승균, 고교생 토르로 불리는 금오고의 박시훈 선수, 선발전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조하림 선수가 메달을 놓고 아시아 각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특히 대회 첫날인 27일과 29일에는 남자높이뛰기 종목이 열릴 예정이어서 육상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대한민국 우상혁 선수와 카타르 무타즈 에사 바르심 선수의 대결이 성사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바르심 선수는 현재 카타르 참가선수로 등록돼 있지만 12일 입국한 카타르 선수단과 같이 오지 않았다. 우상혁 선수는 2017년 제22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바르심 선수는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각국 선수단 속속 베이스캠프 차려

개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각국 선수단들도 속속 구미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카타르와 필리핀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국해 워밍업에 들어갔으며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51명이 구미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구미시는 참가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구미를 오가는 수송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각국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을 배정하고 통역인력을 배치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기존 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져 참가 선수, 시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회 기간 중 아시안푸드페스타와 낭만야시장, 오케스트라 공연 등 선수뿐 아니라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축제와 공연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전국적에서 유명한 라면축제에서 26만 개 판매량을 기록한 갓 튀긴 라면을 먹어볼 수 있도록 구미라면관을 운영하는 등 오직 구미에서만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장호 대회 조직위원장(구미시장)은 "오는 27일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선수들의 열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경기를 입장권 구매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경기장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와 조직위는 숙박, 교통, 음식,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세심하게 챙기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구미의 저력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은 완벽한 대회 운영으로 구미를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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