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0%대 진입한 이준석…‘단일화 압박’ 더 거세질 듯
이준석 “불필요한 말씀 많아 모든 전화 수신차단”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4일이 ‘단일화 1차 데드라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학식먹자 이준석’ 캠페인이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22. [인천=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donga/20250522143942270qcll.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지인들의 연락을 사실상 차단한 것.
이 후보는 인천 인하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의 ‘언플’(언론플레이)이 심하고 그 언플을 통해서 많은 문의가 오고 그래서 실질적인 선거 준비가 지장 받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관련 질문은 안 해 주셔도 될 것 같다. 이거는 의미가 없다”며 “제가 단일화에 대해서 완강한 것이 그런 과거의 문법으로 이번 선거를 치러낼 수는 없다는 그런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조금 전에 10%대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5월 4주차 정례 전국지표조사(NBS·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지지율 10%가 나온 것을 거론한 것.
이 후보는 “지난 토론 이후로 한 주 동안에 한 3% 정도의 순 상승이 있었다. 저는 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체 조사는 조금 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7%)보다 3%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선거 비용을 절반 보전 받을 수 있는 10% 이상 득표율에 달하는 수치가 나온 것. 완주에 대한 부담감을 더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비용 전액 보전 득표율은 15% 이상이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함에 따라 단일화 몸값 역시 더욱 오를 전망이다. 이날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2%를 기록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더한 수치(42%)는 이재명 후보(46%)와 4%포인트 차이였다. 전주 김문수 후보(27%)와 이준석 후보(7%)의 지지율 합이 34%, 이재명 후보 49%로 15%포인트 격차였던 게 급속히 좋아진 것.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 지지율이 좀 더 올라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압력이 커지길 기대하는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입장에서는 아마 최소 2차 TV 토론이 있는 내일(23일) 이후에 여론변화의 추이를 볼 것”이라며 “완주해서 정치적인 존재감을 높이는 방향과 단일화를 통해서 보수진영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그 두 가지의 선택지를 놓고 어느 쪽이 조금 더 바람직할 것인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단일화 1차 데드라인으로 투표용지 인쇄일 전날인 24일이 거론된다. 24일까지 단일화해 한 후보가 사퇴하면 본투표와 사전투표 용지의 사퇴 후보란에 사퇴 사실이 표기된다. 2차 데드라인은 사전투표 시작일 하루 전인 28일이다. 24~28일 사이 단일화하면 본투표 용지에는 사퇴한 후보 이름이 기재된 채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이 붙지만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 사실이 표기된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北 ‘구축함 진수 실패’ 공개 직후 순항미사일 발사…기강잡기 차원?
- 이재명 ‘기본사회’ 꺼냈다…지지층 결집하려 다시 좌클릭
- 김문수 “의원 30명 감축하고 낙하산 인사 금지법 제정”
- [단독]檢 “SK하이닉스 前직원, 中 이직하려 영업비밀 사진 5900장 촬영해 유출”
- 이재명 46% 김문수 32% 이준석 10%…“지지 안 바뀔 것” 83%
- 대선후보 6명 중 4명 전과 기록…‘사기 등 17범’ 무소속 후보도
- [김순덕의 도발]‘대통령부인 국정개입 금지’ 공약하라
- 제주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 [속보]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워싱턴서 총격 사망
- “식당 알바에 나이 묻고 훈계까지…무례한 것 아닌가요” [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