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바닷가 마을 숲에서 ‘토종 블루베리’ 군락 발견

김민진 2025. 5.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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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면 인근서 모새나무 자생지 발견
토종 블루베리로 불리는 모새나무 열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제공

경남 통영의 한 바닷가 마을 숲에서 토종 블루베리로 불리는 모새나무 자생지가 발견됐다.

통영 내륙 지역에서 확인된 첫 군락지로 생물 다양성과 마을 숲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해양환경보호단체 (사)바다숲에 따르면 조갑자 농학박사와 함께 용남면 선촌마을 숲 식물상을 조사하는 과정에 모새나무 자생지를 발견했다.

모새나무는 주로 해안가나 섬 지역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이다.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인근 숲에서 발견된 모새나무 자생지. (사)바다숲 제공

10월이 되면 검은색 열매를 맺는데, 식용할 수 있고 생리활성 효능도 뛰어나 ‘한국의 블루베리’라 부른다.

주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데, 국내에서는 전남 흑산도 이남 도서 지역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많이 관찰된다.

통영에선 그동안 일부 섬 지역에서만 확인됐다.

바다숲은 “선촌마을 숲이 지닌 생태학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와 협력해 자생지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