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 발끈했던’ 메가 “전달 방식 부족”···인니 포스트시즌 부진 비판 팬에 발끈했던 라방 발언 사과

메가왓티 퍼티위(26·국내 등록명 메가)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팬에게 발끈한 데 대해 “전달 방식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사과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22일 “메가가 최근 틱톡 라이브 도중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이후 처음 입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가는 전날 한 유튜브 방송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메가는 “내 말은 맞다. 다만 전달 방식이 부족했다. 제가 무모하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그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잘못 말했다면 사과드린다. 난 운동선수이지 예술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건 인간적인 문제다. 나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메가는 지난 6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과 소통 중 적잖은 비판의 댓글을 받았다. 이에 “20일 동안 훈련한 적이 없고, 단 하루 훈련했다. 한국에서 3개월 동안 훈련하고 플레이했던 것처럼 잘 하라고 하는 건가”라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훈련하고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고 밝혔다. 메가가 인도네시아 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글이 나오자 이에 발끈했던 것이다.
메가는 2024-25 V리그를 마친 뒤 정관장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자국으로 돌아간 메가는 곧바로 현지팀 페트로키미아와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리그는 지난달 17일부터 파이널 4강의 포스트 시즌에 돌입했다. 메가는 국내 V리그 포스트 시즌을 치르자마자 인도네시아에서도 곧바로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상황을 맞았다.

다만 V리그 포스트 시즌 기간 동안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메가는 팀 합류 후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페트로키미아 구단도 메가 계약 소식을 알릴 당시 “그의 부상을 관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녀의 회복과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메가는 포스트 시즌 동안 많이 뛰지 못했다. 메가가 정상 가동하지 못하면서 페트로키미아는 파이널4 시리즈에서 고전했다. 4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다 지난 3일 열린 자카르타 일렉트릭 PLN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지만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은 좌절됐다.
이런 상황에서 메가의 라이브 방송 도중 페트로키미아 팬들이 그의 부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메가는 완전하지 않은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하면서 서운함을 드러내며 다소 격하게 반응했다.
이후 따로 입장 표명이 없었던 메가는 21일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메가는 “많은 분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조언해 주셔서 받아들였다. 혹시라도 제가 잘못 말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아마 2년 동안 제 마음속에 간직했던 게 바로 그 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메가는 “그들은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재밌게 놀고 싶어 했다. 그런데 그런 댓글이 달렸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NN인도네시아는 “이 운동선수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단지 솔직하고 프로 배구 선수로서의 경력에 집중하고 싶어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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