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전기저수지 ESS' 시장 열린다…540MW 규모 도입

2025. 5.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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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우리나라에서 총사업비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계통 부족 문제와 발전소 출력 제어 해소를 위해 540MW(메가와트)에 달하는 배터리 ESS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 입찰 공고를 낸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배터리 ESS는 전기 생산이 수요보다 많을 때 전기를 우선 충전해뒀다가 전기 수요가 많을 때 전기를 대주는 '전기 저수지' 역할을 하는 설비입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배터리 ESS 중앙 계약 시장 운영을 위해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MW, 40MW 규모의 ESS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요구된 충전·방전 시간은 각각 6시간입니다.

전력량은 그 순간 전기의 힘인 전력에 지속된 시간을 곱해 계산됩니다.

이에 따라 실제 설치될 배터리 용량은 육지 3천MWh(메가와트시), 제주 240MWh로 총 3,240MWh에 달합니다.

사업자는 2026년까지 해당 ESS 설비를 구축해 사업 시작 이후 15년 동안 낙찰 때 써낸 단가를 적용받아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전기를 충전하거나 공급하게 됩니다.

정부가 대규모 ESS 도입에 나선 것은 세계적인 조류인 탄소중립 전환 흐름 속에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점차 커져 전기가 넘치거나 부족할 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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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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