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민국 팬 여러분,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신동훈 기자 2025. 5.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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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 미 스포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대한민국 팬들을 향한 소감을 잊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 우승으로 손흥민은 데뷔 1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기나긴 무관을 끝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다 2015년 토트넘에 온 후 10년 동안 뛰고 있는데 매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면서 무관에 그쳤다.

손흥민과 뛰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은 대부분 우승을 했다. 최근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하면서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 "아직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큰 과제가 남았는데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UEL 결승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정말 멋지고 설렌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목표는 UEL 결승에서 우승을 하는것이며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중반에 히샬리송 대신 나와 좌측 윙어로 나섰다.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수비 쪽에 두고 있어 손흥민은 수비에 집중했다. 브레넌 존슨 골을 지키면서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41년 만에 UEL 우승을 해냈다.

사진=UEFA
사진=BBC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우승 기쁨을 나누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리오 퍼디난드, 가레스 베일이 참석한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트로피를 들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새벽 4시에 경기를 했는데 가족처럼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서도 "정말 오래 기다리셨는데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스럽다.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완벽한 퍼즐을 완성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이런 날이 오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고 하면서 축하를 전했다. 토트넘을 비롯해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 전 소속팀부터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 전 동료들까지 축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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