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로 발사”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공개된 것은 지난 8일 단거리탄도미사일 이후 14일 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정확한 종류가 파악되지 않은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 동해를 향해 발사돼 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여 대비하고 있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제 핵 비확산체제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비행체로 간주한다. 이와 달리 로켓 엔진을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에는 핵 탄두를 실을 수 있어 국제 핵 비확산체제는 탄도미사일을 핵탄두 운반체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견줘 파괴력은 약하지만 정밀타격이 가능하고,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에 견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파괴력이 크다.
군 당국은 탄도·순항미사일의 특성과 유엔 안보리 결의 내용을 감안해 북한 탄도미사일은 발사 탐지 직후 기자들에게 바로 공개해왔지만, 순항 미사일은 탐지하더라도 전략순항미사일이거나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쏘는 등 특이점이 없으면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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