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 12년 만에 '완판'

박은성 2025. 5. 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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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유통기업 입주 협약
생산공장 짓고 일자리 약속
강원도 "조세감면 등 혜택"
강원도는 22일 미국 바이오, 유통기업이 강원 원주시 반계리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해 지정 12년 만에 분양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제공

강원 원주시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기업유치가 지정 12년 만에 마무리됐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2일 ㈜해태가루비에서 ㈜퓨어처, 지비케이푸드㈜와 18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미국 기업엔 관련 법령에 따라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최대 15년간 혜택을 준다. 월간 임대료의 경우 ㎡당 249원으로 외투지역 외 부지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날 투자를 확약한 ㈜퓨어처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재조합생물(GMO)에 기반하지 않은 효모 기반 카제인 단백질을 개발한 기업이다. 카제인 단백질은 우유에 함유된 성분이다. 최근 건강식품 원료로 관심을 모은다. ㈜퓨어처는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소화불량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문막 외투지역에 150억 원을 투자에 공장을 짓고 직원 30명을 고용한다.

지비케이푸드㈜는 미국 내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 계열사다. H마트 매장에서 판매할 한국전통차를 생산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축하기로 합의했다. H마트가 거느린 매장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 110곳이다.

이로써 6개 기업이 문막 외투지역에 새 둥지를 틀게 돼 14개 필지(8만4,083㎡) 분양이 마무리됐다. 지정 12년 만이다.

지난 2013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체 땅값의 65%(163억 원), 강원도와 원주시가 35%(88억 원을) 들여 조성한 문막 외투지역의 누적 투자규모는 2,930만 달러(한화 약 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31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3,073억 원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현을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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