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그룹, 남매 분쟁에 시끌…경영진 교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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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장품 ODM 업계 3위인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남매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맞붙은 건데요.
최근 소송전까지 나섰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계 3위, 콜마그룹의 윤상현, 윤여원 두 남매의 경영권 다툼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9일입니다.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경영중인 콜마홀딩스와, 차녀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권 분쟁 중이라고 공시한 겁니다.
[윤상현 / 콜마홀딩스 부회장] (지난해 10월)
"K-뷰티가 글로벌에서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윤여원 /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지난 2023년)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서…"
남매간 갈등은 장남인 콜마홀딩스 윤 부회장이, 동생 윤 대표가 이끄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진 교체 작업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를 들어, 윤 부회장 본인 등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진입하려 한 겁니다.
동생인 윤 대표가 이를 거절하자, 윤 부회장 측은 법원에 이사회 개편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해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 쇄신과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고, 콜마비앤에이치는 "경영진 교체 요구는 시기상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지분구조는 장남 윤 부회장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 주주는 44.63% 지분을 가진 콜마홀딩스인데, 콜마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윤 부회장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생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이 7.7%에 불과합니다.
부친인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도 직접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남매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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