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MBC 방송서 16일부터 자취 감췄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MBC 전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아나운서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인물로 지목된 A씨가 최근 MBC와의 계약이 해지된 가운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A씨가 특정 기상캐스터로 지목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는 해당 인물이 지난 16일 이후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체에 대한 추측 또한 이어지고 있다.
앞서 MBC는 지난 20일 공식적으로 A씨와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MBC 대상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오요안나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MBC는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향후 조직문화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노동관계법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MBC는 책임 있는 조치의 일환으로 A씨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인물의 실명이나 정확한 직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2023년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다가 3개월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고인이 남긴 17장 분량의 자필 유서에는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 있었고 이 내용이 공개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오요안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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