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는 나뉘어도 흐름은 기운다.. ‘구조적 우세’ 드러난 이재명 지표

제주방송 김지훈 2025. 5. 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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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6%·당선 전망 67%·호감도 1위.. 핵심 지표 모두 선두
김문수 ‘보수층’ 결집, 이준석 ‘토론 평가’ 상승.. ‘결정력’, 각기 달라
사전투표 의향 진보 우세, 본투표 보수 집중.. 투표 방식별 전략 대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 윤인수 기자)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의 인식은 어느 정도 일정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제156차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도(46%), 당선 전망(67%), 호감도(46%) 등 전방위 지표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층 결집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TV 토론 평가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지 강도와 전망 면에서는 상대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 지지율과 당선 전망 간 차이.. “가능성과 인식” 사이의 거리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나타났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당선 전망을 묻는 항목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7%, 김문수 후보는 23%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지지 여부’에서 나아가, 유권자가 받아들이는 선거 구도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항목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투표 행동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판세의 흐름을 진단하는 하나의 지표로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 사전투표와 본투표, 진영별 응답 구도 확연

‘사전투표 의향’에서도 정당 지지층별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51%가 사전투표 의향을 밝혔고, 김문수 후보 지지층은 81%가 본투표(당일 투표)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진보층은 사전투표 선호 비율이 51%, 보수층은 본투표 선호가 73%로, 투표 방식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호감도·토론회 평가 모두 선두.. 유권자 평가의 연속성 주목

이재명 후보는 ‘호감이 간다’는 응답 46%로, 김문수(33%), 이준석(27%)보다 앞섰습니다.
TV토론회 평가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2%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 후보가 28%, 김문수 후보는 1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토론 평가(41%)와 호감도(48%)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 지지 강도는 이재명·김문수 강세.. 이준석은 유동성 존재

지지 강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6%,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89%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62%만이 ‘지속 지지’를 표명했고, 나머지 38%는 향후 후보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이준석 후보 지지층 내에서도 아직 정치적 확신이 다소 덜 형성된 상태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권교체 여론은 55%.. 그러나 후보 단일 지지로 연결되지는 않아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55%로 나타났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34%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대선 후보 지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정권교체 희망 여론이 특정 후보에게 집중되지 않은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8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정당 지지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 국민의힘 지지층의 90%가 적극적인 투표 의향을 보였습니다. 참여 의지가 양 진영 모두에서 고르게 확인된 셈입니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49%)이 압도적으로 꼽혔습니다.

‘정치제도 개혁’과 ‘사회갈등 해소’가 각각 11%, ‘일자리와 고용 확대’(10%), ‘외교·안보 대응’(9%), ‘주거·부동산 안정’(5%)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책에 대한 기대 역시 경제 중심으로 응집돼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입니다. 조사 결과와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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