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알카라스, 19년 만의 그랜드슬램 ‘최연소 톱2 시드’

25일 개막 2025 롤랑가로스
페더러-나달 2006 US오픈 이후 처음
〔김경무의 오디세이〕2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본격 개막하는 2025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는 여러모로 주목거리가 많습니다.
ATP 투어는 이와 관련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무려 19년 만에 ‘메이저 최연소 톱2 시드’에 배정되는 것에 주목하며 “그랜드슬램의 새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빅3’ 시대가 종식된 가운데 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시너와 알카라스는 세계랭킹에 따라 이번 롤랑가로스 남자단식에서 각각 1, 2번 시드를 받게 됩니다.
이는 25세의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20세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았던 2006년 US 오픈 이후 최연소 톱2 시드를 기록한다는 겁니다.
그랜드슬램 톱2 시드가 모두 23세 이하인 2005년 윔블던(로저 페더러 23세, 앤디 로딕 22세)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기도 한다는 건데요.
아무튼 길고 길었던 빅3 전성시대가 끝나니,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힘을 내며 테니스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시너와 알카라스는 각각 6번을 이겨야 이번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시 빅뱅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지난주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시너를 2-0(7-6<4>, 6-1)으로 잡고 우승했습니다. 알카라스는 26연승를 구가하던 시너의 코를 납작하게 했고, 상대전적에서도 7승4패로 우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최근 4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시너는 롤랑가로스 첫 우승, 알카라스는 2연패를 각각 노리고 있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시너와 4강전에서 3-2(2-6, 6-3, 3-6, 6-4, 6-3)로 신승을 거뒀고, 결승에서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4시간19분 동안의 접전 끝에 3-2(6-3, 2-6, 5-7, 6-1, 6-2) 극적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롤랑가로스 본선 대진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실시됩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4연패를 노리고 있는데,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 5위로 추락해 힘든 경기가 예상됩니다.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