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중소기업 R&D협력사업 지원통해 ‘기술 동반성장’ 박차
-기업당 2년간 최대 6억원 R&D 지원, 기술개발부터 판로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 강화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23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2025년 구매연계·상생협력형R&D’ 신규과제 모집을 공고한다.
‘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는 2002년부터 도입된 중기부의 대표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개발부터 판로 확보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당 최대 6억원의 R&D 자금(2년간)을 지원하며 올해 신규 지원 규모는 총 112개 과제다. 이 중 13개 과제는 지난 1월에 선공고를 통해 모집 완료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나머지 99개 과제를 추가 선정한다.
중기부는 그간 ‘성과확산 행사’ 등을 통해 수요기업·중소기업·투자기업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지원과제당 평균 매출액이 4.3억원(정부지원연구비 1억원 기준)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 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 지원유형은 중소기업이 수요기업 및 투자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구매연계형 R&D’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실제 구매 수요가 있는 수요처와 중소기업을 매칭하여, 기술개발 이후 구매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복수의 수요처를 확보하여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며, 개발 도중 기술 환경이 변해 구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중기부가 사전 점검을 실시해 개발 목표나 내용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선발된 창업기업의 경우, 이번 구매연계형 R&D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상생협력형 R&D’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R&D 자금을 조성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제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방식이다.
투자기업은 개발 과정에서 기술 검증, 실증 환경 제공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중소기업((주)안세기술)은 항공기 시각 유도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해, 공사에서 제공한 실증환경을 통해 850회 이상 검증하여 국제기술안전성표준을 확보(독일GS, 유럽CE 인증)했으며 개발된 제품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2024년 부터는 해외 공항 진출을 위해 양 기관이 상생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올해는 투자기업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기업 사전심사를 상대평가로 개선하고,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지표에서 과제신청보다는 과제선정의 점수에 무게를 두어 수월성 높은 과제를 유도하는 등 제도의 내실화에 집중했다.
구매연계·상생협력형R&D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고 내용과 유형별 신청절차는 중기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가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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