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안 돼요”… 남산길 ‘꽃 방지턱’ 표지[포토 에세이]

문호남 기자 2025. 5.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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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정상에서 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던 길, 무심코 옮기던 발걸음을 멈춰 세웠습니다.

익숙한 과속방지턱 표지판이 어딘가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 한 송이가 과속방지턱 위에 앙증맞게 그려져 있습니다.

내려갈수록 표지판 속 꽃의 크기는 점점 더 커졌고, 그만큼 마음속 따뜻함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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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남산 정상에서 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던 길, 무심코 옮기던 발걸음을 멈춰 세웠습니다.

익숙한 과속방지턱 표지판이 어딘가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 한 송이가 과속방지턱 위에 앙증맞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 작은 꽃이 도로 위 긴장감을 살짝 풀어주는, 다정한 손짓처럼 느껴졌습니다.

내려갈수록 표지판 속 꽃의 크기는 점점 더 커졌고, 그만큼 마음속 따뜻함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이 특별한 표지판을 보고 다짐 하나를 했습니다. 삭막한 일상에도 다정함을 잃지 말자고요.

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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