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당권을?"…한동훈, 친윤 맹비난, 대선 앞 당권 갈등 부상

허경진 기자 2025. 5.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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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친윤계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망상을 옆에서 자극하고 이용해서 나쁜 정치해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당권 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면서 "그런데도 친윤들은 사실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면서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면서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아직도 친윤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김건희 사당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김건희 뒷배 없어진 친윤들이 당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다른 당에서 믿을 것 같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그냥 두고 보실 거 같나"라면서 "이번 대선은 친윤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재명 민주당과 싸움다운 싸움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당권 주도권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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