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라 샀는데 땅밑으로 들어갔다”…저금리도 못 살리는 中부동산
한달새 2.8% 떨어져
1·5년물 LPR 낮춰도
“구매 유도엔 역부족”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선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2.8%, 전년 동기보다 2.1% 하락했다.
또 올해 1~4월 전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신규 주거용 주택 판매량도 2% 줄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에 거주하는 금융전문가 린제이장씨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지금이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실 근처의 한 주택을 지난 1년간 지켜봤는데, 그동안 약 10% 하락했다”며 “조금 더 기다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자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일 1·5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물은 3.1%에서 3%, 5년물은 3.6%에서 3.5%로 내려갔다. 6년 전 인민은행이 LPR 제도를 개편한 이후 최저치다.
그럼에도 주택 구매 심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의 내수 경기가 장기 침체되면서 고용 불안이 커지고 가계 자산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CGS인터내셔널증권의 중국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 레이몬드 청은 “( LPR 인하가) 주택 구매자의 재정적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구입을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보다 과감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팅은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단기 부양책을 넘어서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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