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16년 방치된 약산온천호텔 철거 완료

김재호 기자 2025. 5.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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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휴양 중심 전략사업지로 활용할 계획
최재훈 달성군수가 철거 현장을 방문해 최종 점검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16년간 방치된 약산온천호텔 철거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의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 장기방치 건축물로 지정될만큼 달성군의 대표적인 흉물이었다.

달성군 논공읍 하리에 위치한 구 약산온천호텔은 1996년 착공 이후 부도와 소유권 분쟁 등으로 장기간 방치되며,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해당 건축물은 주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불법 침입과 범죄 발생 우려, 안전사고 위험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였다.

민간 소유 건축물이라서 행정 개입이 쉽지 않았던 약산온천호텔 철거는 달성군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졌다. 달성군은 2024년 2월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했으며,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건축물 철거를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철거 공사가 본격화되었고, 지난 15일 모든 철거 절차와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16년간 방치된 약산온천호텔 모습. 달성군 제공

이 동네가 고향이라는 한 주민은 "약산온천이 영업을 중단한 지 십몇 년 된다. 동네 입구에 흉물이 된 건물로 인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오싹해서 쳐다볼 수가 없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건물을 철거하니 속 시원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구 약산온천호텔 철거는 단순한 노후 건축물 제거를 넘어서, 오랜 기간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지난 15일 철거 완료된 현장을 방문해 최종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달성군 제공

한편 달성군은 해당 부지를 관광·휴양 중심의 전략사업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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