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3시간 자고 손흥민 ‘입중계’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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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감독이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입중계'해 화제다.
봉 감독은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경기를 박문성 축구해설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나와 입으로 중계했다.
봉 감독의 '입중계' 출연은 지난 3월 영화 홍보차 유튜브에 출연해 박 해설가에게 "만약에 (토트넘이) 유로파 결승 진출하게 되면 저 불러주세요. 입중계"라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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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감독이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입중계’해 화제다.
봉 감독은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경기를 박문성 축구해설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나와 입으로 중계했다. 개그우면 김신영씨 등도 함께했다. ‘입중계’는 저작권 문제 등 때문에 경기 중계 화면을 내보내지 않는 대신, 해당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입과 몸으로 리액션(반응)하는 중계를 말한다.
이날 새벽 경기를 중계하러 온 봉 감독은 “세 시간 정도 잤는데요. 토트넘이 자책골로 이깁니다”라는 재치 있는 말로 시작했다.
곧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전반 42분 브래넌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 자책골을 예언했던 봉 감독은 비슷한 골 상황이 벌어지자 “정말 지저분한 골~”이라면서도 김신영씨와 부둥켜안고, 두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후반 22분 손흥민 선수가 교체 투입되자 일어나 한참 박수를 치다 앉으며 “(손흥민이 들어오니) 공기가 바뀌네~”라고 말했다.
경기 막바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커지자, 봉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언급하며 “리그 17위하고 챔스 간다는 말이지”라고 즐거워했다. 토트넘이 속한 프리미어리그(EPL)는 4~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봉 감독은 자주 박수를 치는 ‘리액션’을 보였다. 박문성 해설가가 “(봉) 감독님이 일어나서 박수 치니까 여기가 칸 (영화제) 같대요”라고 말하자 “이런 중요한 시점에 영화 얘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라고 축구팬답게 답했다.
봉 감독의 ‘입중계’ 출연은 지난 3월 영화 홍보차 유튜브에 출연해 박 해설가에게 “만약에 (토트넘이) 유로파 결승 진출하게 되면 저 불러주세요. 입중계”라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챙겼고,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부터 성인 유럽무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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