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첫차 조기운행 계획에...서교공 'MZ노조' "일방 추진 강력 반대"

김민순 2025. 5.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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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지하철 첫차 30분 조기운행 계획에 대해 MZ세대가 주축인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올바른노조)가 명확한 근거 없이 추진한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하철 운행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의 적정성 및 효과성 판단을 위해 사전 수요 분석을 실시했다"며 구체적 수송 수요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올바른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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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지하철 개찰구. 뉴시스

서울시의 지하철 첫차 30분 조기운행 계획에 대해 MZ세대가 주축인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올바른노조)가 명확한 근거 없이 추진한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년간 수요조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올바른노조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올바른노조는 "이 사안은 서울시의 중점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새벽 자율주행 버스 확대와 더불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 시간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언급할 뿐, 운행을 30분 앞당겨야 할 만큼의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요 분석이 전무한 상황에서 앞당김은 불필요한 인력과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며 "가뜩이나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8월부터 지하철 1~8호선 첫차를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지하철 운행에 필요한 유지보수나 정비 시간 마련을 위해 막차 시간도 함께 30분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새벽시간 이용객 심야보다 10배 많아" 반박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하철 운행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의 적정성 및 효과성 판단을 위해 사전 수요 분석을 실시했다"며 구체적 수송 수요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올바른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지하철 1~8호선의 새벽시간과 심야시간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새벽시간(오전 5시30분~6시) 이용승객이 심야시간(오전 0시30분~1시) 이용승객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앞당겨지는 시간대에는 버스 통행인원 3만2,520명의 약 71%인 2만3,087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어 "첫차뿐만 아니라 막차 시간 역시 앞당겨지기 때문에 추가인력 및 에너지 낭비는 없다"며 "이용시간 조정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해 공사 재정에도 악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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