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서관 사칭' 민주 당원, 과거엔 '윤석열 사칭' 송치
유영규 기자 2025. 5. 22. 11:15

▲ 광주 서부경찰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비서실 비서관을 사칭해 제명 징계를 받는 민주당 당원이 과거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캠프 인사를 사칭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오늘(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 등을 사칭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30대 A 씨를 지난달 16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중순 지역 공공기관 여러 곳을 찾아가 기관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 공보특보 행세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자신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대위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임명장을 꺼내 들며 관계자들을 속였습니다.
A 씨는 다른 공공기관에서는 국정원 직원을 사칭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칭한 신분을 이용해 권리 행사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신분이나 직책을 이용하면 인맥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공보특보 임명장을 A 씨가 위조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위조 혐의도 적용해 수사를 이어왔지만, 국민의힘 측에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A 씨는 광주 5개 구청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이재명 후보 비서관을 사칭해 후보자와 면담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해 전날 민주당 광주시당으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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