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를 잡았어야 했나…토종 라인업 외야진, 부상·부진에 뒷목 잡는 KIA

KIA는 2025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2022년부터 3시즌 간 활약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대신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소크라테스와 중심타자 나성범이 한 자리씩 차지해 다른 국내 선수에게는 한 자리만 열려 있던 기존 외야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KIA는 중견수 최원준에 나성범과 이우성이 양쪽 코너를 책임지는 그림을 그렸다. 최원준은 주전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1루수로 이동했던 이우성도 코너 외야수로 뛰며 공격에서 더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 KIA 외야진은 부상과 부진으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나성범의 부재가 뼈아프다. 나성범은 지난달 26일 LG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친 뒤 회복 중이다. 다음 달 중순이 돼야 기술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성범은 이탈 전까지 26경기 타율 0.226으로 부진했지만 그가 김도영, 최형우, 위즈덤과 중심 타선을 구성하는 것과 아닌 것은 라인업의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이범호 KIA 감독도 “이들이 함께 경기에 나가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3경기 타율 0.262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이창진의 부재도 아쉽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창진은 지난달 12일을 끝으로 2군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과 이우성은 부진하다. 지난해 136경기 타율 0.292, 9홈런, OPS 0.791을 기록했던 최원준은 올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195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가 열흘간 재조정을 거치고 돌아온 후로도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방망이의 장점을 살리려고 중용하는 이우성도 마찬가지다. 40경기 타율이 0.230에 머물고 있다.
사령탑으로서도 빈약한 외야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오선우의 분전이 큰 위안이다.
오선우는 올시즌 27경기 타율 0.329, 3홈런, 12타점, OPS 0.875를 기록 중이다. 외야수인 오선우는 위즈덤이 허리 부상으로 빠져 최근 1루수로 기용되고 있지만, 위즈덤이 돌아오면 다시 코너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새 얼굴의 등장을 바라고 있다. 가령 외야에 오선우처럼 ‘깜짝 활약’하는 선수가 나타나면 이전에 없던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오선우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경기를 뛰다 보면 기회가 생긴다”며 “젊은 선수나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주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은 경험 많은 익숙한 얼굴들의 반등도 필요하다. 그래야 ‘뎁스의 힘’으로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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