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귀연 접대 의혹’ 강남주점 현장점검 시도했으나 불발

최경진 2025. 5. 22.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점에 대해 경찰과 관할 구청이 현장점검을 시도했지만, 실제 점검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협조 요청을 받고 청담동에 위치한 해당 단란주점을 찾았다.

경찰과 구청은 이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돼 있음에도 실제로는 유흥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할구청 요청으로 업소 찾아
문 닫혀있어 점검 진행 못해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점에 대해 경찰과 관할 구청이 현장점검을 시도했지만, 실제 점검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협조 요청을 받고 청담동에 위치한 해당 단란주점을 찾았다. 그러나 당시 업소 문이 닫혀 있어 점검은 진행되지 못했다.

경찰과 구청은 이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돼 있음에도 실제로는 유흥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종사자를 둘 수 없다.

문제가 된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해 영업해온 곳이다. 하지만 지 부장판사의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 등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 부장판사는 의혹이 제기된 지 닷새 뒤인 지난 19일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혹 제기 이후 해당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주장을 이어갔다.

현재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이 업소를 직접 방문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감사관실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함께 검토하며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의혹 #경찰 #접대 #지귀연 #현장점검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