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작정"

허경진 기자 2025. 5.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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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로 작정하신 분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 전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전 의원은 "물론 초대받고 가셨을 텐데 지금은 대선판 아닌가"라면서 "중도 진영을 어느 쪽이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나타날수록 중도 진영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부터 멀어지게 돼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전혀 생각을 안 하시고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데 더 집중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전 의원은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기가 움직이는 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은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잘 들을 것이란 망상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전 의원은 "제가 아는 국민의힘 의원도 '왜 그렇게 때만 되면 이재명을 도우러 기어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런 표현을 쓰더라"면서 "국민의힘 의원들 내부에서는 지금 선거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좀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다수인 건 맞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두고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초대로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이영돈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고 전한길 씨가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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