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

조동균 2025. 5.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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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는다.

조수미의 코망되르 수훈 소식은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통해 발표됐다.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훈장은 조수미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국 성악과 문화의 깊이를 프랑스와 국제사회가 공인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그가 쌓아온 예술적 여정이 양국을 잇는 다리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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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정명훈에 이어 최고등급 '코망되르' 훈장 수훈
세계가 인정한 한국 성악가의 위상
성악가 조수미,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받는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는다.

조수미의 코망되르 수훈 소식은 21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통해 발표됐다. 프랑스 문화부는 조수미가 수십 년간 이룬 탁월한 음악적 성취와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오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열리는 공식 수훈식에서 이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훈장은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문화부 장관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이 직접 전한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은 1957년 제정된 이래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슈발리에(Chevalier)’, ‘오피시에(Officier)’, ‘코망되르(Commandeur)’ 세 등급 중 코망되르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2011년 지휘자 정명훈이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다.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데뷔한 조수미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파리 샤틀레 극장, 샹젤리제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바스티유 등 에서 수차례 공연하며 깊은 예술적 유대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단순한 무대 활동을 넘어 한국 음악인의 이름을 내건 최초의 해외 국제 콩쿠르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프랑스 루아르 지역에 창설하며 문화외교적 행보를 넓혔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500여 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지원했다.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훈장은 조수미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국 성악과 문화의 깊이를 프랑스와 국제사회가 공인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그가 쌓아온 예술적 여정이 양국을 잇는 다리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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