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통해 김건희에게 전달된 샤넬백, 최소 2개

김무연 기자 2025. 5.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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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를 위한 선물 명목으로 전달된 명품 가방이 최소 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무속인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넨 샤넬백이 김 여사의 비서인 유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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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근이 모두 다른 가방으로 바꿔
건진법사 전성배 “샤넬백 잃어버렸다” 주장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를 위한 선물 명목으로 전달된 명품 가방이 최소 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무속인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넨 샤넬백이 김 여사의 비서인 유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유 씨에게 전달된 샤넬백은 1000만원 이상 제품 1개, 1000만원 이하 제품 1개 등 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에게 추가로 더 전달된 가방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전 씨에게 가방을 받은 유씨는 이후 샤넬 매장을 방문해 추가 비용을 내고 가방 2개 모두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씨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샤넬백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샤넬 제품 번호 등을 추적해 최초 구매자가 통일교 측이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제품 교환 이력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두 개의 가방 모두 유 씨가 추가 비용을 내고 더 비싼 가방으로 교환한 이력이 확인됐다고 한다.

다만,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샤넬백을 교환해 달라는 전 씨의 부탁을 받아 심부름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씨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도 일했던 김 여사 측근으로, 고문을 맡았던 전 씨와 인연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전 씨로부터 샤넬백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유 씨가 교환한 가방의 행방을 확인하고, 김 여사의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김 여사를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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