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원인 밝힌다…"재현실험으로 발화 검증”

권용훈 2025. 5. 22. 10: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8개 기관 합동조사 착수
지난 21일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 현장에서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지난 17일 발생한 광주 타이어 공장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정부는 8개 기관, 16명 규모의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구성해 20일부터 약 한 달간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가 단순한 원인 규명을 넘어 제조시설 안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조사단에는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민간 공학박사, 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자문진도 참여해 조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정련공정 관련 기기, 실험으로 발화 검증”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정련 공정 구역으로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소방연구원은 현장 조건을 재현한 실험을 통해 실제 인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며, 해당 실험은 합동조사단의 활동과 병행해 진행되며 최종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조사단은 ▲전기·기계적 작동 상태 분석 ▲연소 경로 및 피해 범위 파악 ▲관리 소홀·방화 가능성 검토 ▲초기 대응 평가 등 다각적인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 감식과 과학 분석을 병행하게 된다.

조사단은 화재로 인한 유해물질 유출 가능성 등 2차 피해까지 포함한 종합 분석을 통해, 향후 제도 개선과 기술적 보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활용도 높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중앙합동조사단 결과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에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며 “유사 화재 재발 방지와 안전 정책 마련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