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임신' 손흥민, 사생활 논란 딛고 우승컵 들었다

유재희 2025. 5. 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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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재희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사생활 논란을 딛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토트넘의 통산 세 번째 UEFA 대회 정상 등극이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준우승(2016~2017),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8~2019), 리그컵 준우승(2020~2021) 등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 속에 승부가 갈렸다. 전반 42분 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존슨이 빠르게 쇄도하며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 루크 쇼의 팔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후반 들어 맨유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들어온 그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리드를 지켜내는 데 힘을 보탰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후반 23분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공중볼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호일룬의 헤더를 반더벤이 극적으로 걷어내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맨유의 슛이 잇따랐지만 비카리오의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4분 수비 강화 차원에서 수비수 케빈 단소를 투입, 포메이션을 파이브백으로 변경하며 '잠그기' 전략을 택했다. 손흥민도 공격을 접고 수비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결국 추가골 없이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첫 우승과 함께 오랜 숙원을 풀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사생활로 인한 구설에 휘말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를 고소했다. 양 씨는 모델업계 종사자로 손흥민과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의 임신과 낙태가 사실로 드러났으나 친부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손흥민과 양 씨는 월드컵 예선전 기간에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팀 주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 결국 생애 첫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외부의 시선을 이겨낸 그의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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