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절상’ 압박과 달러 지위 '흔들'…환율 137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새벽 2시 마감가 1371.8원
美, 원화 절상 요구 보도에 한때 1360원대
미국채 20년물 입찰 부진에 재정 적자 우려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엔화, 원화 등 미국이 아시아 통화 절상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 재정 적자 우려로 달러 지위가 흔들리면서 환율은 하락세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1.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7.2원)보다는 15.4원 내렸다.
미국과 일본의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간밤 원화 가치는 빠르게 치솟았다.
기획재정부는 한미 환율 협상을 둘러싼 풍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야간장에서 1368.9원까지 급락했다.
또한 간밤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수요에 그치면서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년물 입찰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쿠폰금리 국채 입찰이었다. 그런 만큼 신용 강등 여파가 나타날 것인지 시장이 주목하던 이벤트였다.
이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며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99.68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선인 100을 계속해서 하회하는 모습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하락세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이나, 장중 한미 그리고 미일 환율 협상에 대한 추가 소식이 전해진다면 환율이 방향을 틀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또 환율 레벨이 크게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세가 제한될 수도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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