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평균 나이 52세…젊은층 사실상 '실종'

건설현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은 총 103만5,724명입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은 27만7,432명으로, 40대(25만8,143명)보다 많았습니다.
60대 이상이 40대를 앞지른 것은 연구원이 연령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이 25만789명, 40대는 27만4,728명이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순위가 바뀐 셈입니다.
젊은층 유입이 줄어들고 기존의 50대 기술인들이 고령화되면서 60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대 건설기술인은 3만3,211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하며, 지난해 12월보다 20.5% 감소했습니다.
30대 역시 12만5,158명에서 12만2,507명으로 줄었고, 40대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50대는 33만4,230명에서 34만2,93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건설기술인 가운데 50대 이상은 62만366명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47.7세였던 평균 연령은 2023년 처음 50세를 넘겼으며, 올해 2월 기준으로는 52.2세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서도 고령화가 뚜렷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아니면 젊은 사람을 보기 어렵다”며 “요즘은 50대도 젊은 축에 속한다”고 전했습니다.
여성 건설기술인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기술인은 15만5,958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해, 작년 12월보다 9,400여 명 늘었습니다.
여성 비중은 2023년 12월 14.1%, 지난해 6월 14.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전체 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이 44.3%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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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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