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유의 끔찍한 경기력에 분노한 퍼디난드, "토트넘 GK 선방은 딱 한 번, 끔찍한 시즌"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무기력한 친정팀의 패배에 분노했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을 역사상 최악이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벌어진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2분 브래넌 존슨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퍼디난드는 이날 경기에서 TNT 스포츠 중계진 해설자로 참여해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존슨에게 실점한 직후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친정팀의 끔찍한 경기력에 절망했던 퍼디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끔찍한 시즌이 안 좋은 결말로 마무리됐다. 솔직히 말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 만큼 충분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맨유의 지속적인 공세 속에서도 실질적인 위협은 없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는 경기 내내 딱 한 번 세이브만 했다. 이래서야 우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점유율 73%를 기록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반면 토트넘은 단 3개의 슈팅과 27.7%의 점유율만으로 브래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패배로 인해 2024-2025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973-74 강등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37경기에서 단 10승, 18패, 42점이라는 성적표는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저 승점이다. 퍼디난드는 "결정력도 없고, 주도권도 없다. 그 어떤 팀도 이런 경기력으로 유럽 무대 우승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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