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앙지검장 사의에 "정치편향 검찰 책임 못 면해"…검찰 내부는 뒤숭숭

2025. 5. 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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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그제(2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죠. 사의 표명 이유로 건강 악화를 들었지만, 정권 교체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검찰 내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는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 이후 탄핵소추안이 기각돼 업무에 복귀한 지 2개월 만에 사의를 밝혔습니다.

두 검사 모두 탄핵심판에 대응하면서 건강이 나빠져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정권교체 이후 보복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무혐의로 결론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재수사에 들어간 만큼, 향후 특검 수사나 감찰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실제로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의를 밝힌 검사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검사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기자들 앞에서 공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심우정 / 검찰총장(어제) -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다만, 이 지검장을 비롯한 수뇌부 공백이 가시화한 만큼 김건희 여사 수사 등 주요 수사와 공소 유지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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