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최형우!" 31살에 1000경기 출전 슈퍼 유틸리티, 한국 대표 초인을 넘본다

신원철 기자 2025. 5. 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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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혁 ⓒ곽혜미 기자
▲ 류지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저도 앞으로 큰 목표를 한 번 새겨보려고요. 강민호 최형우!"

삼성 류지혁(31)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31살 나이에 달성한 1000경기 출전 기록에 만족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한 팀에서 뛰며 곁에서 지켜본 '한국야구 대표 초인' 강민호(39)와 최형우(41)처럼 나이를 거꾸로 먹고 싶다. 2413경기에 출전한 강민호, 2225경기를 뛰었던 최형우처럼 2000경기는 채워보려 한다. '전경기 출전'으로 7년이 걸리는 일이다.

류지혁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의 퍼펙트 투구에 막혔던 흐름이 4회 류지혁의 적시타 한 방으로 풀렸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김지찬의 출루에도 2사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류지혁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에 2점을 올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5월 첫 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류지혁은 "확실히 이겨야 재미있는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1000경기 출전은 알고 있었다. 기분 좋았다. 1000경기 뛰었구나, 하면서. 그런데 (강)민호 형 보면 2400경기를 넘게 뛰지 않았나. 그래서 나도 저렇게 오래,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 최형우 ⓒ곽혜미 기자

31살에야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유가 있었다. 먼저 주전급 선수가 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다. 류지혁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됐지만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해소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1군에 얼굴을 비치는 선수가 됐다. 첫 100경기 출전 시즌은 입단 후 6년째인 2017년. 당시 125경기에 출전했다.

한편으로는 부상에 시달린 시기도 길었다. 2020년 두산에서 KIA로 트레이드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는데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어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에는 내복사근 부상과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92경기만 출전했다.

류지혁은 "매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다. 늘 주전으로 나가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왔을 때 같이 운동하면 재미있다"며 "나도 앞으로 큰 목표를 한 번 새겨보려고 한다. 강민호 최형우!"라고 말했다. 또 "부상 방지에 작년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쓴다. 트레이닝파트와 대화도 많이 하고, 안 하던 것들을 많이 한다. 야구장 나와서도 계속 핫팩을 차고 있는다든지, 그런 점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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