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에 전격 경질까지’ 사령탑, 절반이 바뀌었다…역대 3호 칼바람

최창환 2025. 5. 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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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10명 가운데 5명. 무려 절반이 바뀌었다. 역대급 칼바람이다.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을 경질했다. 송영진 감독은 2023년 2+1년 계약을 맺은 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4강 진출을 거뒀으나 KT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송영진 감독의 2시즌 통산 정규리그 전적은 66승 42패. 승률 .611를 기록했지만, KT 관계자는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차기 감독은 물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종료 후 알려진 5번째 사령탑 교체다. 칼바람의 시작은 고양 소노였다. 시즌 중반 제2대 감독으로 선임한 김태술 감독이 14승 30패에 그치자, 정규리그 종료 직후 경질했다. 계약기간 4년에 계약한 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내린 결단이었다. 소노는 손창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이후에는 연달아 계약 만료에 따른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안양 정관장이 김상식 감독과의 인연을 마무리한 데 이어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도 각각 전창진 감독, 조동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내렸다. 이들의 뒤를 이어 유도훈(정관장), 이상민(KCC), 양동근(현대모비스)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3개 팀은 계약 만료에 따른 감독 교체였고, 소노는 시즌 중반부터 김태술 전 감독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떠돈 팀이었다. 이와 달리 KT의 송영진 감독 경질은 예상치 못한 수순이었다. 이에 따라 10개 팀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팀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차기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KBL 출범 후 오프시즌에 5개 팀이 감독을 교체한 건 이번이 3번째였다. 앞선 2차례 사례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긴 감독들이 있었다. 현대모비스(당시 모비스)는 2004년 감독을 교체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6차례나 우승을 따냈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은 3년 차였던 2006-2007시즌에 이뤄졌다.

2004년 서울 삼성 지휘봉을 잡은 안준호 감독은 2년 차 시즌에 우승을 안겼다. 2005-2006시즌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KBL 역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스윕을 따내는 등 플레이오프 7전 전승 우승이었다.

2004년에 이어 2번째 칼바람이 불었던 2022년 신임 감독 가운데에도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이들이 있었다. 김상식 정관장(당시 KGC) 감독이 팀 역사상 2번째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4-2025시즌 창원 LG에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을 안긴 조상현 감독 역시 2022년 선임된 5명 가운데 1명이었다. 2025-2026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된 5명의 감독들 가운데에도 명장 반열에 오르는 인물이 탄생할지 궁금하다.

시즌 종료 후 최다 감독 교체 사례
2004년 : 모비스-유재학, 삼성-안준호, SBS-김동광, LG-박종천, 전자랜드-박수교
20022년 : 삼성-은희석, LG-조상현, 캐롯-김승기, KGC-김상식, 현대모비스-조동현
2025년 : 소노-손창환, 정관장-유도훈, KCC-이상민, KT-?, 현대모비스-양동근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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