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8일-99타석 만' 이정후, 2루타로 3G 연속 안타→볼넷까지 골라내며 3타석 만에 2출루 완성

김유민 2025. 5. 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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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정후가 약 한 달 만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타자 맷 채프먼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다니엘 린치의 한가운데 싱커를 지켜봤다. 2구 몸쪽 높은 곳으로 파고든 싱커에 방망이를 냈으나 허공을 갈랐고, 3구째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도 배트가 헛돌면서 첫 타석을 허무하게 날렸다.


경기 초반 0-3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채프먼의 솔로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바로 다음 타자 이정후가 바뀐 투수 조나단 볼란 상대 2루타를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볼란의 바깥쪽 잘 제구된 변화구들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이정후는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시속 99.2마일(약 159.7km)의 빠른 타구는 1·2루 간을 뚫고 우익수 오른쪽 담장 거의 앞까지 굴러갔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점수 차가 6-2로 벌어진 4회 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3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오랜만의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바뀐 투수 스티븐 크루즈와 3-1 카운트에서 몸쪽 깊숙한 곳으로 파고드는 시속 93.7마일(약 150.8km) 커터를 간신히 피했다.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 5회 말 세 번째 타석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무려 28일, 99타석 만에 얻은 볼넷이다.

다만 이번에도 만루 상황을 이어받은 윌머 플로레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점 획득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초 등판한 스펜서 비벤스가 마이클 매시에게 적시타,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희생타를 내주며 스코어 2-8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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