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대 1 대박" 주가 치솟더니 털썩…홍콩 증시 입성 밀크티주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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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중국 밀크티 프랜차이즈 '언티제니'가 홍콩 증시에 입성했다.
중국에서 넷째로 많은 매장을 보유한 밀크티 브랜드인 언티제니는 투자자가 몰리며 340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 밀크티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됐다는 점을 투자 위험 요소로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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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21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언티제니(HK:2589)는 전일 대비 2.52% 내린 127.5홍콩달러를 나타낸다. 언티제니는 지난 8일 홍콩 증시에 입성해 상장 첫날 197.60홍콩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튿날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며 이날까지 최고가 대비 35.47% 내렸다.
언티제니는 2013년 상하이에 설립된 밀크티 프랜차이즈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9176개 매장을 보유했고, 매출은 32억8500만위안(약 6329억8665만원)에 달한다. 중국 CIC 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언티제니는 중국 밀크티 프랜차이즈 중 네 번째로 매장이 많다.
언티제니는 지난 3년간 급속히 성장했다. 매장 수는 2022년 초 3776개에 불과했지만 2022년 말에는 5307개로 늘었다. 지난 4월18일까지는 9367개로 늘었다. 언티제니는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지점을 넓혔고, 경쟁 업체인 구밍과 차백도보다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 년간 중국에서는 밀크티 프랜차이즈 기업이 잇따라 증시에 입성했다. 한동안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밀크티 프랜차이즈 기업은 한동안 나이쉐더차(HK:02150)가 유일했지만, 지난해 4월 차바이다오(HK:02555)가, 지난 2월 구밍(HK:01364)과 미쉐그룹(HK:02097)이 잇따라 데뷔했다. 지난달에는 차지(NAS:CHA)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 밀크티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됐다는 점을 투자 위험 요소로 지적한다. 중국 요식업 산업 데이터 플랫폼인 짜이먼찬옌에 따르면 2023년 12월15일부터 지난해 12월15일까지 중국에서는 12만7752개의 차 음료 매장이 문을 열었으나, 14만개의 매장이 폐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언티제니가 상장의 문턱을 넘었지만 앞으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제기된다. CIC 컨설팅에 따르면 차음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18년~2023년 24.7%에서 2023년~2028년 19.7%로 감소했다. 언티제니의 경쟁자인 차백도, 구밍 등이 경쟁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언티제니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언티제니의 단일 매장 평균 총거래액(GMV)은 2023년 160만위안(약 3억원)에서 2024년 140만위안(약 2억6973만원)으로 하락했다. 주문당 평균 가격은 26위안(약 5000원)에서 25위안(약 4800원)으로 하락했다.
언티제니의 영업이익률이 경쟁 업체 대비 낮은 것도 투자 우려 요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언티제니의 영업이익률은 10%로,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차백도(9.60%)보다는 높지만 차지(20.3%), 미쉐빙청(17.9%), 구밍(16.8%)보다는 낮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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