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학부모가 찾아와 교사 위협"…경기 전교조, 대책 촉구

유영규 기자 2025. 5. 22. 06: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교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어제(21일) "최근 관내 한 초등학교에 학부모가 찾아와 교사들을 상대로 반말과 고성, 삿대질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며 경기도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4일 오후 1시 20분쯤 이 초등학교 학생 A 양의 어머니가 학교를 찾아와 B교사에게 "너, 나와"라고 한 뒤 고성을 질렀습니다.

이에 교감을 비롯한 다른 교사들이 오자 A 양 어머니는 휴대전화로 교사들의 사진을 찍었고 교사들이 삭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A 양 아버지도 학교에 와서 교사들과 말다툼했습니다.

앞서 A 양 어머니는 같은 날 오후 1시 10분쯤 딸과 통화하던 중 휴대전화 너머로 "화장실에서 통화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할 수 있으니 밖에서 통화하자"고 한 B교사의 말을 듣고, B교사가 A 양을 혼내고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해 학교를 찾아온 것이라고 교육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현재 A 양 부모는 교사들의 사과와 함께 A 양의 전학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교육 당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준비 중입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모두 8명의 교사가 피해를 보고 교육활동침해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며 "교육청이 책임 있는 민원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교사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