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새로운 기회 가져다줄 것"…직장인 AI 학습 열공

김혜미 2025. 5. 22. 05: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문화 바꾸는 AI]③엔씨소프트 최정연씨, AI 프로젝트 꿈꾸며 적극 준비
데이원컴퍼니, AI 강좌 전체의 40% 차지…매출도 늘어
팀스파르타 등 교육 플랫폼업체 AI 강의 앞다퉈 늘려
전문가 "단순 업무 대신 자신 만의 전문영역 키워야"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지식재산권(IP) 얼라이언스실에서 근무하는 최정연 씨는 비개발 인력이다. 하지만 활용도가 커지는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 때까지 모바일로 생성형AI 서비스를 사용한다. 일상에서 풀어야 할 사소한 문제를 묻거나 뉴스나 콘텐츠를 볼 때는 물론 영어로 음성 대화도 나눈다.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실험하기 위해 최근 AI 사주 서비스와 자기성찰 책 쓰기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정연 엔씨소프트 IP 얼라이언스실 직원.(사진=본인 제공)
최씨는 “AI를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과거에는 전혀 할 수 없었던 일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클로드로 간단한 코딩을 실험했는데, 이제는 난이도가 높은 코딩까지 하고 싶어서 주변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언젠가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AI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면서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능력개발에 나서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교육 콘텐츠기업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의 AI 강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85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14.7%를 기록했다. 2022년 AI 강의 매출 규모(18억원)가 전체의 3.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전체 강의 가운데 AI 강의 비중도 약 40%로 대폭 증가했다.

인기 있는 강의는 검색증강생성(RAG)과 이미지 생성 AI 관련 강의, 챗GPT 활용법 등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기업들이 RAG기술 도입을 늘리면서 지난해 선보인 콘텐츠가 최단기간 내 누적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실용적 응용사례에 대한 학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가 일반 업무 영역 뿐만 아니라 연구, 의료, 학술 등 전문 분야에서도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교육 플랫폼 업체들은 앞다퉈 AI 강의를 늘려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매월 20개 이상의 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정부간거래(B2G) AI 교육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직무별 AI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한 데 이어 올해는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골자로 한 AI 트랜스포메이션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휴넷은 AI를 통해 직무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휴넷 AI 칼리지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단순업무 대신 자신 만의 전문영역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복경수 원광대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경영분야에 적용할 AI 기술을 개발한다면 컴퓨터공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경영학 전공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며 “AI가 나오면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될 직업이 전화상담사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절반 정도만 대체한 것처럼 단순직은 없어지겠지만, 전문기술직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