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새로운 기회 가져다줄 것"…직장인 AI 학습 열공
데이원컴퍼니, AI 강좌 전체의 40% 차지…매출도 늘어
팀스파르타 등 교육 플랫폼업체 AI 강의 앞다퉈 늘려
전문가 "단순 업무 대신 자신 만의 전문영역 키워야"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지식재산권(IP) 얼라이언스실에서 근무하는 최정연 씨는 비개발 인력이다. 하지만 활용도가 커지는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 때까지 모바일로 생성형AI 서비스를 사용한다. 일상에서 풀어야 할 사소한 문제를 묻거나 뉴스나 콘텐츠를 볼 때는 물론 영어로 음성 대화도 나눈다.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실험하기 위해 최근 AI 사주 서비스와 자기성찰 책 쓰기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AI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면서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능력개발에 나서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교육 콘텐츠기업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의 AI 강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85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14.7%를 기록했다. 2022년 AI 강의 매출 규모(18억원)가 전체의 3.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전체 강의 가운데 AI 강의 비중도 약 40%로 대폭 증가했다.
인기 있는 강의는 검색증강생성(RAG)과 이미지 생성 AI 관련 강의, 챗GPT 활용법 등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기업들이 RAG기술 도입을 늘리면서 지난해 선보인 콘텐츠가 최단기간 내 누적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실용적 응용사례에 대한 학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가 일반 업무 영역 뿐만 아니라 연구, 의료, 학술 등 전문 분야에서도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교육 플랫폼 업체들은 앞다퉈 AI 강의를 늘려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매월 20개 이상의 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정부간거래(B2G) AI 교육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직무별 AI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한 데 이어 올해는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골자로 한 AI 트랜스포메이션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휴넷은 AI를 통해 직무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휴넷 AI 칼리지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단순업무 대신 자신 만의 전문영역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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