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연기 잘못" 44% "대법원 판결 잘못" 43% [한국일보 여론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마식 여론조사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동시에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한 대법원에 대해서는 43%가 "잘못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법원에서 이 후보의 선거법·대장동 재판 등을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잘못한 판결" 중도층 의견도 39%
유죄취지 파기환송 "李 지지 철회" 2%뿐
편집자주
경마식 여론조사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한국일보는 지지율 숫자를 뽑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대선의 의미, 후보 역량과 자질, 공약 평가 등을 심도 있게 살피고자 일간지 최초로 유권자 3,000명 규모의 대선 인식 '웹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5회 심층조사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안내하겠습니다.

민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법원 양쪽 모두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대장동 재판 등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해서 44%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한 대법원에 대해서는 43%가 "잘못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중도층 46% "李 재판 계속 진행해야"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법원에서 이 후보의 선거법·대장동 재판 등을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잘한 결정'은 39%로 5%포인트 낮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모르겠다'는 17%였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사법부에 이 후보 관련 재판을 모두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했고, 이후 각 재판부는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 보장"과 "공정성 논란 해소"를 이유로 재판을 모두 연기했다.
중도층의 40%는 재판 연기를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잘한 결정(36%)'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다만 24%는 '모르겠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재판 연기에 대해 여론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나뉜 셈이다. 중도층의 46%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에 대한 호불호와도 맞물렸다. 이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진보층(70%)·50대 남성(62%)·호남제주(60%)에서는 재판 연기가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이 후보에게 부정적인 보수층(78%)·20대 남성(52%)·대구·경북(63%)에서는 '잘못한 결정'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도, 부산도 "잘못한 판결" 높았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서도 여론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이 후보를 상대로 '무죄가 아니라고 선고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43%가 '잘못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잘한 판결' 37%, '모르겠다' 21%였다. 앞서 1일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 지지층(67%)·정권 교체층(62%)·적극 투표층(47%)은 '잘못한 판결'로 판단했고, 중도층은 '잘못한 판결'(39%)이 '잘한 판결'(30%)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4%)·경기(43%)·인천(44%)·호남제주(53%)·부산(43%)에서 '잘못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았다.
단 2%만 돌아섰다

다만 대법원 판결이 표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결 이후 이 후보에 대한 생각 변화를 묻는 질문에 불과 2%만이 '지지하다가 지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반면 '더 지지하게 됐다' 22%, '지지하지 않았지만 더 싫어하게 됐다' 36%로 나타났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지지층과 비지지층이 서로 기존의 생각을 강화하게 된 것"이라며 "표심의 관점에서 보자면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 ① "이재명 재판 연기 잘못" 44% "대법원 판결 잘못" 43%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017180000532) - ② 이재명 당선되면 '정치보복 할 것' 53%... 통합 리더십 과제로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109560003041) - ③ '이재명 재판'에 두 쪽 난 민심... 캐스팅보터 중도는 "대통령 돼도 진행돼야"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115280003841) - ④ "조희대, 사퇴해야" 42% "사퇴해선 안 돼" 36%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110230000451)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손흥민 "오늘만큼 나도 레전드...꿈이 이루어졌다!" | 한국일보
- [단독] '건진 샤넬백' 하나 더 있다... "이것도 김건희 비서가 교환" | 한국일보
- "이재명 당선되면 정치보복" 53%... '통합 리더십' 믿지 못하는 유권자들 | 한국일보
- MBC, ‘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지목된 기상캐스터와 계약 해지 | 한국일보
- 김문수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 거절 논란 따져보니 | 한국일보
- 배연정, 췌장암 투병 후유증 고백... "온몸 근육 소실, 남편이 업고 다녀" | 한국일보
- 블랙리스트 돌고 기소청 될까 긴장... 檢 '엑소더스' 재연되나 | 한국일보
- [르포] 한쪽선 "치유" 다른 쪽선 "폭력"… 전쟁 19개월 이스라엘의 두 얼굴 | 한국일보
- 약 가져와 입에 쏙... 英서 쇼크로 쓰러진 아빠, '2세 딸'이 살렸다 | 한국일보
- '정원만 80평'... 김남주, 삼성동 전원 주택 최초 공개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