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NOW]서울…부산…프랑스, '캡틴 SON' 우승 기원하며 거금 들여 응원 총집결

이성필 기자 2025. 5. 22. 0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꼭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맨유를 응원하는 국내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손흥민의 우승을 격하게 바란다는 것이 이 팬의 진실한 마음이다.

이틀 전 부산에서 출발해 빌바오에 도착해 비싸지만, 시내에 숙소를 구했다는 이 팬은 "우리의 자랑 아닌가. 정말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우승이기를 기대한다"라며 주장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워 넣기를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모여 있는 스페인 빌바오 내 펜 존과 시내 골목 선술집. 정말 시끄럽게 응원했다.
▲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모여 있는 스페인 빌바오 내 펜 존과 시내 골목 선술집. 정말 시끄럽게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빌바오(스페인), 이성필 기자] "꼭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시내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만들어 놓은 펜 페스트는 인산인해였다. 22일 오전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예정된 2024-25 UE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경기 관전 또는 분위기 자체를 즐기기 위해 온 팬들로 가득했다.

전 세계 명문팀 유니폼의 집합소였다. 영국에서만 최대 8만 명이 빌바오로 향한 것으로 UEFA와 빌바오가 속한 바스크 주정부에서는 추산했다.

인파 속 한국에서 빌바오까지 온 팬들도 보였다. 한 팬은 서울에서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를 거쳐 빌바오까지 22시간 만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팬이 티켓 구입에 든 비용은 2백만 원이라고 한다. 재판매 입장권을 과감하게 구매했다. 결승전 기념상품을 지인들에게 대리할 것들까지 함께 사는 정성을 보였다.

마음은 한결같다. 맨유를 응원하는 국내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손흥민의 우승을 격하게 바란다는 것이 이 팬의 진실한 마음이다. 그는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고 이번에 우승이라는 것을 꼭 가져왔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하지 않았나. 그 보상이 UEL 우승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 종종 맨유와 토트넘 팬이 친구 사이로 함께 펜 페스트 지역을 거니는 경우도 있었다.
▲ 종종 맨유와 토트넘 팬이 친구 사이로 함께 펜 페스트 지역을 거니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팬도 같았다. 이틀 전 부산에서 출발해 빌바오에 도착해 비싸지만, 시내에 숙소를 구했다는 이 팬은 "우리의 자랑 아닌가. 정말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우승이기를 기대한다"라며 주장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워 넣기를 기대했다. 이번 UEL 결승전을 위해 투자한 비용만 1인당 1천만 원인 조금 넘는다고 한다.

토트넘 팬 존이 마련된 아멧졸라 공원에는 2만 명의 토트넘 응원단이 모여 광란을 즐겼다. 맥주가 도로를 흥건하게 적셨고 담배 연기가 공원을 뒤덮었다. 취재진을 보고 "나이스 원 소니"로 대표되는 손흥민 응원가를 외치기 바빴다.

온갖 시대의 유니폼을 다양한 세대가 입고 나타나 제발 우승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UEL 우승이 사실상 망한 올 시즌 리그의 부진을 만회 가능한 수확물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우승이 없다면 절망과 함께 온갖 파열음이 퍼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맨유 팬들은 정말 조용하게 거리를 다니는 모습이었다. 사실 UEL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UCL에 자주 나서고 리그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내던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아무것도 없는 토트넘의 응원이 더 간절하게 퍼진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