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87.2원… 6개월 만에 최저

김정훈 기자 2025. 5. 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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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87.2원에 마감(오후 3시 30분 기준)했다. 주간 마감가로는 지난해 11월 8일(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선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렸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 때 만나 환율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 때문에 엔화가 종일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날 오후 미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3.6엔 수준으로, 하루 사이에 엔화 가치가 0.6%가량 뛰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감세안 또한 약달러의 재료다.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이라고 부르는 감세 법안은 연방 정부의 재정 악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어 대표적인 미국 자산인 달러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최근 사흘 동안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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