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김‘SOC 확대’ 한목소리…시·군 미래 전략은 제각각

김여진 2025. 5.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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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에서 강원표심을 잡기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세부공약이 모두 나오면서 지역 차원의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강원 공약에는 은퇴자 커뮤니티나 대학도시, 에너지 정책 도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상들이 곳곳에 들어갔고, 의료와 교육복지 분야도 폭넓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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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공약 무엇이 같고 다르나
이재명·김문수 후보 세부공약 공개
춘천·원주·강릉 성장 비전 차별화
SOC 등 지역 숙원사업 다수 배치

6·3 대선에서 강원표심을 잡기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세부공약이 모두 나오면서 지역 차원의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1일 정치권 평가를 종합하면 두 후보 모두 강원 숙원사업들을 다수 배치, 유사한 정책이 많지만 전체적인 비전에서는 차이도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강원 공약에는 은퇴자 커뮤니티나 대학도시, 에너지 정책 도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상들이 곳곳에 들어갔고, 의료와 교육복지 분야도 폭넓게 포함됐다.

김문수 후보는 농업·수자원·환경분야 규제 완화가 눈에 띄고, 도내 다수의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신경써 온 현안을 바탕으로 “실행력 높은 공약”들을 포진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춘천·원주·강릉 빅3도시 성장 비전과 폐광지역 회생 방안, 접경지 활성화 대책의 각론에서 차이가 있다.

춘천에서 이 후보는 호수국가정원 조성과 대학도시를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교정시설 이전을 통한 스마트도시 개발과 인구 50만 특례시 기준 완화를 들었다. 원주 공약에서 이 후보는 미래형 혁신도시 완성과 AI 기반 헬스케어 의료단지를, 김 후보는 기업도시 스마트시티 조성과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약속했다. 강릉의 경우 방향이 더욱 다르다. 이 후보는 영화·음악·게임 중심의 ‘빅5 문화도시’를, 김 후보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을 앞세웠다.

폐광지역의 미래 산업으로는 이 후보가 삼척 산림·해양 융합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기후재난연구센터 유치를, 김 후보가 삼척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와 태백 미래자원클러스터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가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평화경제특구’ 지정, ‘평화거점도시 육성’ 등 ‘평화’ 키워드를 내건 것도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다.

김 후보의 경우 댐 자주권 확보, 양양 오색케이블카 준공과 고성 울산바위 케이블카 추진, 원주권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같은 자원·환경분야를 포함시켰다. 이같은 차이점과 달리 오랜 숙원인 강원 SOC 인프라 구축 공약은 양측이 비슷하다.

강원 세부공약과 각 선대위가 분야별로 내놓은 공약들을 취합하면 GTX-B 노선을 춘천으로, D 노선을 원주로 연장하는 방안이 같다. 용문~홍천 철도, 철원~포천 고속도로, 동서고속철 조기 및 적기 개통 등도 모두 약속했다. 이밖에 강원랜드를 글로벌리조트로 더욱 키운다는 구상이 유사하고, 백담계곡 친환경 트램 설치도 겹친다. 다만 짧은 대선 기간 이들 공약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추상적 구상을 구체적 실행으로 끌어내기 위한 지역의 사전 준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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