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 채용 논란 확산…제도 정비 될까?
[KBS 강릉] [앵커]
속초시 시설관리공단의 불공정 채용 논란이 채용 전형 변경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속초시가 채용 전형 변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하기로 했는데, 시설관리공단은 속초시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시 시설관리공단은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지난해 말 변경했습니다.
최종 합격자를 정하는 데 있어, 면접 배점을 기존 30%에서 100%로 바꾼 겁니다.
채용 전형을 공고하기 10여 일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후 공단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을 따져보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이사회가 소집됐습니다.
이사회에서는 당시 면접 배점이 확대된 배경과 면접 위원 구성 등이 논의됐습니다.
일부 이사는 시험 과목이 영어에서 행정학으로 변경된 것을 수험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게재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습니다.
전형 변경이 특정인 채용을 위한 '맞춤형 변경'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당시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전형 변경을 고시했다는 입장이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이 아닌 '인사 규정 시행 내규'에 포함해 게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70쪽에 달하는 인사 규정 시행 내규를 읽어보는 응시 지원자는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속초시도 채용 논란에 대해 시설관리공단을 감사할 계획입니다.
[이경임/속초시 감사팀장 : "1년에 한 번씩 채용 실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5월 말이나 7월 중에 신속하게 감사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속초시 시설관리공단은 속초시의 감사 결과에 따라 채용 전형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 결과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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