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끼어들어"...입주민이 경비원 무차별 폭행
[앵커]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입주민 사이 갈등에 끼어들었다는 게 폭행 이유입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경비원이 이를 피해 주차장 쪽으로 도망쳐도 남성은 뒤따라와 폭행을 이어갑니다.
지난 4일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입주민이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이곳에서 벌어진 폭행은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입주민 A 씨는 다른 입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었고 경비원이 이를 중재하던 중 폭행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입주민 간 갈등에 경비원이 왜 간섭하느냐'며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 주먹으로 여기(얼굴)를 탁 치더라고…와서 그렇게 주먹을 날릴 줄은 몰랐지. 생각하지도 못했지. 방어할 틈도 없었지.]
결국, 60대 경비원은 코뼈와 치아 등이 부러져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영문도 모른 채 욕설까지 들었다며, 경비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경비원이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다는 생각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영식/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조선 시대 노비인 것처럼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계신 입주민들이 있으세요. 다 같은 공동체이거든요.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해야 하고요.]
경찰은 가해 입주민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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