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국채 금리 또 5% 돌파…뉴욕증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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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감세안으로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미국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또 다시 5%를 넘어섰다.
이 여파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과 함께 주식과 달러 모두 하락했다.
무디스가 지난 주말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한 이후 장기 국채 금리는 5%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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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전재무 "무역적자보다 재정적자가 더 심각"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으로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미국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또 다시 5%를 넘어섰다. 이 여파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과 함께 주식과 달러 모두 하락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 지수는 0.4%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7%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다시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5.018%를 기록했다. 기준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4.533%로 5bp 올랐다. 무디스가 지난 주말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한 이후 장기 국채 금리는 5%대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달러현물 지수는 주요 통화에 대해 0.4% 하락했다. 현물 금은 온스당 0.5% 오른 3,306.1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0.3% 하락한 106,670.12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위험감수 심리를 악화시켰다. 공격 결정 여부가 불분명함에도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 상승한 62.64달러에 거래됐다.
전 날 안정세를 보였던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른 것은, 공화당 지도부가 세금 감면을 위한 예산안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 악화 우려가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감세안으로 미연방 정부의 부채가 36조 2,000억 달러(4경9,660조원) 에 3조 달러~ 5조 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풀리고 있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에 예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 전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이 날 카타르에서 열린 경제포럼 패널 토론에서 “미국은 무역 적자보다는 국가의 예산 적자 증가가 더 큰 문제라며 정부가 재정 회복을 우선할 것"을 촉구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4월 2일의 거래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 S&P 500 지수는 현재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한때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조정장에 들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급반등했다.
LPL 파이낸셜의 거시전략 책임자 크리스티안 커는 ”한 달간 미국 증시의 회복세는 속도와 규모 면에서 모두 놀라웠지만 현실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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