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에 대미 수출 15% 급감...자동차·부품 직격탄
[앵커]
5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대미 수출은 15%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관세 폭탄의 여파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통상리스크 대응을 위해 28조 6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못 미쳤습니다.
수출액은 잠정 3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같은 기간 23.8% 떨어진 데 비하면 격차는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발 관세 여파가 두드러지는데,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반면, 25%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와 부품, 철강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의 수출도 14.6%나 줄었고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인 중국 수출도 7.2% 감소했습니다.
미·중이 최근 일시 관세휴전에 들어갔지만 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준석 / 카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미국에서 (관세가 부과되기 전) 반도체 사재기를 하기 때문에 지금 숫자(수출액)가 좀 상쇄돼는 면이 있지만, 하방 리스크가 아직 크다고 판단합니다. 우리 대미 수출에 대한 협상 그리고 다른 수출처를 찾을 대책이 빨리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기업들의 통상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8조 6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영 안정과 시장다변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현장에 정책자금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집행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적극적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 면책도 지원하겠습니다.]
2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
5월 수출도 남은 10일 뒷심을 발휘해 전년 대비 플러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임샛별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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