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기업, 2조 원대 베트남 리조트 착공…차남 참석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족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베트남에서 2조 원대 규모의 고급 리조트 단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후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진행된 리조트 착공식에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인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약 15억 달러(약 2조 천억 원)가 투입되는 이 리조트는 9.9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부지에 18홀 골프장 3개와 5성급 호텔, 고급 주거단지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합작해 사업 중인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낀박시티(KBC)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은 앞으로 2년 반 안에 완료되며, 전체 단지는 2029년까지 준공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KBC 컨소시엄이 흥옌성 리조트 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인 약 7개월 만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베트남은 오는 7월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46%의 초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상황.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흥옌성 리조트 사업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베트남 서비스를 허가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미국 현지시간 20일 록히드마틴, 구글, 스타링크 운영사인 스페이스X, 에너지 기업 익셀러레이트 에너지 등 미국 기업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다고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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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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